[대구/경북]초등교육현장 ‘민간 싱크탱크’ 떴다

  • 입력 2008년 12월 30일 07시 14분


경북교육청 학부모-퇴직교원 250명 위촉

수요자 눈높이 맞춘 정책개발에 활용키로

학부모와 퇴직 교원 등으로 구성된 민간장학위원들이 경북의 초등교육 현장에서 ‘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해 활동한다.

경북도교육청은 29일 “도내 23개 시군에서 참여한 250명으로 ‘경북 초등 민간장학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새해부터 교육현장을 점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장학위원회는 △동부권(포항, 울진, 영덕, 울릉) △서부권(상주, 영주, 문경, 예천) △남부권(경주, 경산, 영천, 청도) △북부권(안동, 의성, 봉화, 청송, 영양) △중부권(구미,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등 5개 권역에 각 50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장학위원들은 해당 지역의 교육현장을 수시로 찾아 학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교육정책을 수립할 것을 건의하는 한편 모범적인 교육활동을 하는 학교와 교사를 발굴해 알리는 역할 등을 하게 된다.

경북도교육청 권세환 초등교육과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밀접하게 연결돼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며 “민간장학위원들이 적극 교육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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