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지역인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확장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의 월계1교∼의정부 시계(6.85km)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해 2012년 12월경 완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구간은 하루 교통량이 13만5000여 대에 이르지만 차로가 6차로에서 4차로로 줄어드는 지역이라 2004년 확장공사 설계용역 당시 교통량이 ‘포화 상태’ 등급을 받기도 했다.
시는 당초 지난해 10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월계1교∼당현교 약 1km 구간에 대한 하천 점용 허가를 둘러싸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지연됐다. 총사업비는 3155억 원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이광세 토목부장은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동부간선도로의 병목 현상이 해소돼 교통체증이 줄어들고, 인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계돼 강북지역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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