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사진) 강원지사는 “지난해에 불어닥친 경제 한파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경제를 회복시키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올해 도정운영 기조를 ‘강원 경제기반 공고화의 해’로 삼고 기업 100개 이상 유치, 관광리조트 시설 10∼20개 조성, 일자리 2만2000개 창출을 추진하는 한편 48개 전통시장을 문화·관광공간으로 특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수와 투자 부진, 수출 둔화, 물가상승 등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며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 보전, 서민층 가스 전기 시설 개선, 연탄 가격 지원 등으로 서민경제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기업 지방 유치 분야에서 강원도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수도권 규제완화로 당장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러나 “인센티브를 확대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기업 유치를 계속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상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2∼3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정부의 승인을 받아 유치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라며 다 함께 노력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