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은 올해 첫 회의에서 ‘석전경우(石田耕牛)’라는 말을 꺼냈다. ‘돌밭을 가는 황소처럼 묵묵히 일하라’는 당부였다.
박 시장은 “지난해 대덕특구 1, 2단계 동시개발과 72개 기업 유치,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와 서남부개발에 지역기업 참여 확대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한 뒤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하천 생태 복원, 자전거 도시 조성 등 그린시티 만들기도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년이야말로 국가 운명을 좌우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 달라”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시장은 “올해는 대전시 개청 60주년, 대전광역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해로 전국체전과 국제우주대회가 열린다”며 “대전시정을 새롭게 바꿔 노력이 보람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올해에는 4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 기관 자본의 유치와 대덕특구 신재생 클러스터 육성, 국방과학 클러스터 조성, 갑천 첨단과학관광벨트와 테마거리 조성,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등도 박 시장의 핵심 과제.
박 시장은 특히 올해 열리는 국제우주대회 및 전국체전과 관련해 “두 대회의 성공을 위해 숙박시설, 요식업소, 자원봉사, 교통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유관 기관과 기업 등을 연계해 산업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소외계층 복지시스템 철저 점검 예산 조기 발주 경제살리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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