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항아리 야구장’

  • 입력 2009년 1월 8일 02시 58분


고척동 ‘서남권 구장’ 설계 확정… 내년 9월 완공

역사 속으로 사라진 서울 동대문야구장을 대신해 들어설 ‘서남권 야구장’(사진)이 전통 항아리 형태로 곡선과 물결무늬를 살려 건설된다.

서울시는 철거된 동대문야구장의 대체 구장으로 구로구 고척동 63-6 일대 5만7261m²에 건립할 ‘서남권 야구장’의 기본 설계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설계안은 부드러운 곡선과 연속 물결무늬의 아름다운 조화, 지붕과 입면의 일체화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외야에 소음차단용 외벽을 설치하고 조명은 지붕 아래에 조성하도록 하는 등 인근 주민생활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2010년 9월 완공 예정인 서남권 야구장은 연면적 2만529m², 지하 1층, 지상 4층, 관람석 2만203석 규모로 지어진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