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적인 환경 방송사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과 손을 잡고 지구온난화 막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워드 플랫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아시아 사장이 12일 시청에서 만나 ‘기후변화대응 공동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167개국 3억 가구에 34개 언어로 방송되고 있는 논픽션 다큐멘터리 분야의 세계적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서울시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시는 일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기후변화 캠페인과 연계해 전 세계에 대도시 기후 리더십 그룹(C40) 정상회의 개최를 홍보하기로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제작해 방영하는 2008년 에미상 수상작 ‘지구를 위협하는 6℃의 비밀’ 특집 프로그램에도 서울시 협찬 로고를 삽입할 예정이다. 대신 C40 정상회의 관련 홍보물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로고를 사용한다.
서울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의 글로벌 리더도시로서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C40 정상회의는 서울에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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