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신영하/생맥주잔 용량 눈속임 말라

  • 입력 2009년 1월 13일 02시 55분


직장인들은 퇴근 후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맥주 한두 잔을 하곤 하는데 호프집의 피처나 맥주잔을 눈여겨보면 속임수가 있는 것 같다. 피처는 대개 3000cc 정도, 잔으로 주는 맥주는 500 아니면 1000cc다. 피처 병을 보면 밑이 볼록하게 솟아 있다. 맥주 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잔으로 마실 때도 마찬가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지만 잔 자체가 아주 두꺼워 100∼200cc 적게 들어간다고 한다. 맥주잔이나 피처 병의 이중 구조 때문에 겉으로만 양이 많아 보이도록 하는 일종의 소비자 우롱이다. 업소들은 이런 속임수가 결과적으로 손님의 발길을 돌리게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신영하 경기 부천시 오정구 신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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