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장 권재진, 서울중앙지검장 천성관
법무부는 13일 신상규(사법연수원 11기) 인천지검장과 천성관(12기) 수원지검장을 고검장급으로 승진 발령하고 15, 16기 출신 6명을 검사장급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 간부 5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검찰 내 4대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천성관 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한상대(13기) 법무부 법무실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이인규(14기) 대검 기획조정부장, 대검 공안부장에는 노환균(14기) 울산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상규 지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첫 검사장 승진 대상이었던 16기 출신 중에는 메이저신문 광고주 협박, KT·KTF 납품 비리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한 김수남(16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입 등 각종 선거 관련 고소 고발 사건을 지휘한 국민수(1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서울고검 공판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15기인 성영훈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과 송해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16기의 김현웅 인천지검 1차장과 정병두 수원지검 1차장도 검찰의 꽃인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권재진(10기) 대검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명동성(10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검 차장으로 옮긴 문성우(11기) 법무부 차관의 후임으로는 이귀남(12기) 대구고검장이 임명됐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