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충북도내에 살고 있는 만 5세 이하 유아들은 무상교육을 받게 된다. 또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수는 30.3명(현재 31.3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수는 17.7명(현재 18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충북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을 교육지표로 △조화로운 학력신장 △미래대비 창조교육 △진취적인 품성 함양 △신뢰받는 참여행정 △균형 있는 복지 구현 등 5개 교육시책과 100개 실천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13년까지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5개교, 고교 2개교를 신설해 현재 31.3명인 학급당 학생수를 30.3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수도 18명에서 17.7명으로 각각 줄인다. 단설 유치원 3곳과 병설 유치원 6곳도 신설된다.
또 도내 전 공립 유치원에 종일반이 운영되고 농·산촌 지역에서 멀리 통학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생을 수용하는 분교 형태의 가칭 ‘K-2학교’가 마련된다.
‘조화로운 학력 신장’을 위해서는 수준별 수업 전개, 1교 1도서관 운영, 고입전형제도 개선 등 29개 실천과제를 수행한다.
‘미래대비 창조교육’을 위한 방안으로 외국어 교육 강화, 영재교육 내실화, 과학교육 생활화 등 19개 과제를 실천하고, ‘진취적인 품성 향상’을 위해 충북학생효도대상제 운영, 독도 탐방단 운영, 학교폭력 제로화 운동 등 20개 과제를 펼친다.
‘신뢰받는 참여 행정’을 위해서는 학교정보 공개, 성과관리시스템 운영 충북교육뉴스 홈페이지 운영 등 15개 과제를 추진하고, ‘균형 있는 복지 구현’을 위해 학교 시설 현대화, 11개 다문화교육 거점학교 운영,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등을 계획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학교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지역과의 협력체제가 강화돼 교육 수요자가 신뢰하는 학교문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