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공공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청정 이미지 높이기에 나선다.
양구군은 올해 청소년수련관에 1억 원을 들여 이중진공관과 집열기 98장, 15t 규모의 축열탱크를 설치해 연간 83Gcal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연간 1269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32t을 줄일 계획이다.
또 양구문화복지센터와 면 복지회관, 산촌수련관 등에도 모두 30억여 원을 들여 태양열 발전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억5000만 원의 예산 절감과 500t 가량의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청정 양구’의 이미지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담당 직원 이근순 씨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초기에 자금이 많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는 예산이 절감되고 생태환경도시의 명성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