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유병화/대형트럭 도로주차 단속을

  • 입력 2009년 1월 17일 02시 58분


며칠 전 저녁 귀갓길에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불법 주차한 화물차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가다가 반대쪽에서 질주해 오던 영업용 택시와 정면충돌할 뻔했다. 운전사가 창문을 열고 “죽으려고 환장했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차내에 타고 있던 아이들까지 욕을 듣고 나니 기분이 상당히 상했다.

매일 이 도로를 오가는 차량은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해야 한다. 왕복 2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영업용 화물차뿐 아니라 굴착기나 페이로더 같은 건설용 중장비가 차지한다. 화물차는 원래 차고지를 마련해야 영업허가가 나온다.

도심의 주차장은 비싸니까 변두리 싼 데다 차고지를 만들어 신고만 해놓는다. 차를 거기다 대놓고 집에까지 돌아오기가 멀고 귀찮으니까 차고지를 무시하고 그냥 시내로 들어와 아무 데나 세워둔다.

차고지를 무시한 채 도로에 마구 주차하는 대형 화물차를 적극 단속해 주기 바란다.

유병화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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