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우리 옥상도 푸르게 바꿔봐?

  • 입력 2009년 1월 19일 06시 42분


대구 녹화비용 절반 지원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푸른 정원으로 바꾸세요.’

대구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미관을 가꾸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심 건물 옥상 녹화사업을 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9∼30일 대구 시내 건물주를 대상으로 녹화사업 참여 신청을 받기로 했다.

녹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건물 옥상 녹화 비용의 절반을 시 예산으로 지원받는다.

신청 대상은 옥상 녹화 가능 면적이 120m² 이상인 복지시설, 업무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으로 지난해 12월 이전에 준공된 건물이어야 한다.

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 주변과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건물에 우선적으로 녹화사업 기회를 줄 예정이다. 특히 인접한 4개 이상의 건물 소유주가 함께 녹화사업을 신청하면 사업비의 10%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녹화사업을 원하는 건물 소유주나, 건물 주인의 동의를 받은 입주자가 관할 구·군에 신청을 하면 시 도시녹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다.

대구시 권영시 조경담당은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도심 건물 옥상을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녹화사업 비용은 물론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기술 등에 대한 자문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803-4374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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