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고양 꽃박람회 티켓 하나로 둘다 관람

공동입장권 2만장 판매

개최 기간이 일부 겹치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경기 고양시국제꽃박람회가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공동입장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두 박람회조직위원회는 한 장으로 두 행사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공동입장권 2만 장을 최근 발행해 판매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입장권은 성인 기준으로 장당 1만5000만 원으로 각각 구입할 때보다 훨씬 싸다. 4월 24일∼5월 20일 열리는 안면도꽃박람회(041-670-6405) 성인 입장권은 현장판매 기준으로 장당 1만5000원, 4월 23일∼5월 10일 열리는 고양시꽃박람회(031-908-7758) 입장권은 9000원이다.

안면도꽃박람회는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자연휴양림 일원 79만3000m²에서 해외 21개국 54개 기관, 국내외 113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열린다. 이 박람회는 지난해 11월 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제60회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국제공인을 획득했다. 고양시꽃박람회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공원에서 ‘온누리 꽃누리’를 주제로 열린다.

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