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9-01-21 02:54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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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의 한 조각 햇볕만큼 고마운 게 있을까? ‘볕뉘’는 문틈같이 작은 틈으로 비쳐 드는 볕 조각을 뜻하는 우리말. 도처에 영어와 국적불명 외래어가 난무하지만 날씨 관련 단어는 고운 우리말이 많아 더욱 정겹다. 햇귀, 햇발, 돋을볕…. 해와 관련된 예쁜 말을 가만히 되뇌어 보자. 따스한 겨울 햇볕 속에서 해바라기라도 한 듯 마음부터 따뜻해질지도 모르니.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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