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썰매타기 등 행사도 다양
‘2009 코오롱스포츠배 청송 주왕산 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경북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빙벽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그동안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개최해 온 코오롱스포츠배 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와 청송 주왕산 전국빙벽등반대회를 통합해 열리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빙벽 국가대표 선발전 코리안컵 시리즈 2차 대회를 겸한 이 대회는 일반부 경기와 장년부 경기가 남녀별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썰매타기, 팽이치기, 통나무 자르기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추억의 먹을거리 코너’도 마련돼 저렴한 가격에 고구마와 밤 등을 사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얼음골 빙벽장은 청송군이 1999년 탕건봉의 높이 62m 수직벽에 조성한 인공폭포가 자연스레 언 것으로 겨울철이면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빙벽 등반가들이 전국에서 많이 찾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최근 얼음골 계곡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얼음기둥과 눈꽃나무 등으로 ‘빙벽밸리’를 만들어 놓아 관광객과 사진작가 등이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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