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윤남/음식물 처리기는 ‘전기 도둑’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1분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골치를 앓다가 얼마 전 홈쇼핑에서 18만 원짜리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하나 샀다. 이젠 주방에서 악취 나는 음식물 쓰레기는 없어지겠구나 하는 큰 기대를 가지고 샀지만 지금은 속상하게도 쓰지 않는다. 이유는 엄청나게 나오는 전기요금 때문이다. 평소 5만 원을 넘지 않는 한 달 전기요금이 음식물 처리기를 쓴 뒤부터는 무려 10만 원 가까이 나왔다.

이웃에게도 물어봤더니 역시 적게 나오는 집은 2만∼3만 원, 많으면 우리처럼 4만∼5만 원이 더 나온다고 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전력소모량이 적도록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정부도 전력소모량 기준을 더 낮게 해서 품질승인을 해주길 바란다.김윤남 경기 군포시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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