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잣나무 군락지인 가평군 상면 일대가 도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의 숲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23일 가평군 상면 행현리 일대 잣나무가 우거진 도유림 20만 m²에 총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2010년 6월까지 치유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 음이온 등 숲이 지닌 보건 의학적인 효과를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숲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하여 심미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이곳엔 건강증진센터, 휴게시설과 명상 공간, 치유의 숲길, 약초원 등이 설치되고, 숲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현리 일대는 80년생 잣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도가 조성 중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문화체험시설인 잣향기 푸른교실이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