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각 지방자치단체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잇따라 개설된다.
충북도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230억 원을 투입해 시범사업 공모로 선정된 청원군 등 5곳에 자전거전용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청원군은 무심천에서 남일면 문의면을 거쳐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대청호반의 청남대를 잇는 18.3k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청주에서 자전거로 청남대까지 갈 수 있어 청남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시는 시청∼경찰서∼장락 교차로를 잇는 6k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이 자전거도로는 기존 차도를 축소하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즉 편도 3차로인 제천경찰서 앞 도로의 경우 1개 차로를 자전거만 다니도록 하는 것.
증평군은 증평읍 보강천과 율리 웰빙타운을 연결하는 23km의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태양광 자전거가 비치된 자전거 카페와 자전거 환승 스테이션 등을 설치한다.
이 밖에 옥천군은 수변형 자전거도로 2.5km를, 영동군은 영동대와 연계한 1km짜리 통학용 자전거도로를 각각 만든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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