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강한기/실종-유괴 ‘앰버경보’ 내 일처럼 관심을

  • 입력 2009년 1월 31일 03시 00분


어린이가 유괴되거나 노약자가 실종됐을 경우 고속도로나 간선도로, 지하철의 전광판이나 휴대전화 텔레비전 라디오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서 시민의 제보를 이끌어내는 제도가 앰버경보이다. 뚜렷한 물증이나 단서가 없는 사건에서 국민적인 관심과 제보를 유도해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받고 이러한 단서를 통해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는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좋은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이 낮아 실제로 제보를 받아 사건을 해결한 경우는 몇 건 안 된다. 귀찮다는 이유로 또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앰버경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실종자 가족은 더욱 더 속이 타들어간다. 안이한 생각에서 벗어나 내 일처럼 앰버경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실종 유괴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

강한기 서울 구로경찰서 구일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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