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한 초(超)광역경제권을 표방하고 있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福岡) 시가 행정교류 20주년인 올해를 ‘우정의 해’로 선포하고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요시다 히로시(吉田宏) 후쿠오카 시장은 2일 오후 부산문화회관에서 ‘2009 부산-후쿠오카 우정의 해’ 기념식을 갖고 부산시청에서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후쿠오카 측에서 요시다 시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시민대표가 참석했다.
기념식 후에는 두 도시 상공회의소 간 자매결연식과 함께 부산예총 및 후쿠오카문화연맹 간의 교류 조인식도 열렸다.
또 부산과 후쿠오카를 본거지로 하는 프로야구단인 롯데자이언츠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8월 1일 부산에서 친선경기를 갖기로 하고 두 도시 시장과 프로구단 대표들은 이날 스포츠관광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