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결혼 이주여성들이 2년 사이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최근 실태조사 결과 도내 결혼 이주여성은 모두 3718명으로 2006년 1514명보다 2.5배(2204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238명(33.3%)으로 가장 많고, 중국(조선족 포함) 1203명(32.4%), 필리핀 535명(14.4%), 일본 343명(9.2%), 캄보디아 119명(3.2%) 순이다.
시군별로는 아산시가 391명으로 가장 많고 천안시 373명, 공주시 367명, 당진군 338명 순이었으며, 계룡시가 36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주여성들은 생활적응이 어려운 요인으로 언어문제(26.7%)와 문화차이(18.6%), 외로움(12.8%)을 꼽았다. 이들은 1 대 1 방문 한글교육과 자녀 학습 지원, 취업 및 일자리 교육 등을 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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