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갈수록 줄고 있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관광호텔 숙박인원 기준)은 7만3924명으로 2007년(7만5852명)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2004년에 11만3142명을 기록한 후 2005년(8만7069명), 2006년(8만1133명) 등으로 4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엔고 현상 때문에 서울과 부산의 일본인 관광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대구의 경우 일본인 관광객이 2만225명으로 2007년(2만972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