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2011년까지 72억 원을 들여 오정구 여월동 여월택지지구 내 3000여 m²의 터에 옹기(甕器)박물관을 만들기로 했다.
여월동은 조선시대 말기에 서울에 모여 살던 천주교 신자들이 종교 탄압을 피해 옮겨와 옹기를 구워 시장에 내다팔며 생계를 꾸렸던 곳.
시 관계자는 “부천지역 옹기의 역사를 되살리고, 전통 옹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한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실시설계 용역을 맡겼으며 9월 착공해 2011년 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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