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공양-예불-108배-명상 스님과 똑같이
‘산사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자신과 가족, 동료 등 주변의 소중함을 느껴 보세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의 ‘템플스테이(temple stay)’. 자연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 말까지 토, 일요일 1박 2일로 열린다.
토요일 오후 저녁공양과 예불, 스님과의 대화와 탑돌이를 하고 다음날 오전 3시에 일어나 108배와 좌선명상을 한다. 고즈넉한 산사의 숲길을 산책하며 차 한 잔을 음미하기도 한다. 식사는 스님들과 똑같은 발우공양. 한 번에 30명 정도의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템플스테이 담당인 보현 스님은 “자연과 하나 되는 마음 자세에서 본래의 내 모습을 찾아가는 일”이라며 “개인, 가족뿐만 아니라 기업의 연수 등 신청자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참가비 성인 5만 원, 청소년 4만 원, 가족 15만 원.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magoksa.or.kr) 또는 전화(041-841-6226).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