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독특한 전통음식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억 원을 들여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안동시 오천군자마을, 영양군 두들마을, 일부 사찰의 템플스테이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이 숙박하면서 옛날 조리법대로 음식을 만들고 먹고 사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경북은 국내에서 발견된 조리서적 중 가장 오래된 ‘수운잡방’(1540년경 집필)과 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인 ‘음식디미방’(1670년경 집필) 등이 있어 전통 음식문화가 풍부한 지역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관광객이 이들 조리서적에 나오는 석류탕과 숭어만두 등을 옛 방식대로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우선 안동과 영양지역의 음식문화를 관광자원화한 뒤 점차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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