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쓰레기 분리수거 활성화 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지역의 모든 단독주택과 가게 등은 플라스틱과 캔, 병 등을 해당 구군이 제공하는 분리수거용 가방이나 그물망에 넣어 내놓아야 한다. 분리수거용 가방 등은 해당 구군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그러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들은 종전 방식대로 재활용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대구시는 연말에 평가해 분리배출 성과가 높은 기초자치단체에는 2억 원의 사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이 확대 시행되면 연간 수거율이 10% 정도 높아지고 수거처리비용이 3억 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분리수거 제도가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것은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분리배출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중 언제 시행할지는 각 구군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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