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임광복/모텔방 침대시트 위생 엉망

  • 입력 2009년 2월 7일 03시 00분


회사 업무로 지방에 출장을 갔다가 모텔에서 숙박을 하게 됐는데 침대에서 냄새가 나는 듯해서 잠이 오지 않았다. 너무나 역해 불을 켜고 모텔 방에 비치된 비상시 탈출용 손전등을 가져다가 침대 이불을 들춰서 비춰보았다.

그 순간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다. 백색 시트와 매트리스 커버가 별도였고 일반 홑청 이불이 겹쳐져 있었다. 이불은 머리카락과 얼룩, 담뱃불 자국 범벅이었다. 시트를 뒤집어 봤더니 거무튀튀했다. 한 번 사용한 시트를 세탁하지 않고 뒤집어 사용했음을 금세 알 수 있었다.

위생당국에서 일일이 점검하고 단속해서 될 일이 아니라 업소 스스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는 일 아닐까.

임광복 인천 중구 무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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