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이날 “화성시 등으로부터 항공사진, 위성사진 등을 제출받아 골프장 조성 전인 사건 당시의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 분석했다”면서 “강호순 씨의 진술과 탐사기술 등을 토대로 유력한 매장 위치를 압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7일 경찰과 협조해 시신 발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강 씨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재검토해 범죄단서가 남아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김 씨의 가족들이 ‘사망진단서’가 없어 중국에서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검찰은 6일 중국 선양의 총영사관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양의 한국영사관으로 비자발급 허가 공문을 보냈다”며 “이에 따라 조만간 김 씨의 어머니와 전남편이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