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교수 목졸려 숨진채 발견

  • 입력 2009년 2월 7일 03시 01분


50대 여교수가 집에서 스카프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후 2시 50분경 광주 서구 농성동 김모(52·전문대 교수) 씨 집 안방에서 김 씨가 이불에 싸인 채 숨져 있는 것을 학교 관계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김 교수가 4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아 집으로 찾아가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이불에 싸인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을 하는 남편과 떨어져 광주에서 혼자 살고 있는 김 씨는 3일 오후 학교 관계자들과 회식을 마치고 귀가한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씨의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는 데다 뒷머리 쪽에 상처가 있고 방안에 핏자국 등이 있는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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