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고성 남북교류타운 DMZ박물관
8월 인제 서화리 평화생명교육마을 완공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명소화 시설’들이 잇달아 문을 연다.
13일 철원군 철원읍 홍원리 휴전선 인근에 철원두루미관이 개관한다. 철원군이 그동안 폐쇄했던 구 월정전망대 2, 3층을 지난해 12월부터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한 것으로 두루미 등 각종 철새의 박제를 전시한다.
7월에는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현내면 명호·송호리 남북교류타운에 DMZ박물관이 문을 연다. 강원도가 2006년부터 456억 원을 들여 14만5000m²의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하는 것으로, 비무장지대 역사와 문화 생태 등을 살필 수 있는 영상관과 다목적센터 야외전시장이 들어서게 된다.
8월에는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에 평화생명동산 평화생명교육마을이 문을 연다. 인제군이 2005년부터 137억 원을 들여 서화리와 가전리 13만7000m²의 터에 조성 중인 이 마을은 완공 후 비무장지대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도내에는 이 외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에 국립 DMZ자생식물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백암산 일원에 금강산댐과 비무장지대를 조망하는 화천·평화생태특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