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비무장지대 ‘명소화 시설’ 잇달아 문 연다

  • 입력 2009년 2월 11일 07시 38분


각종 철새 전시 철원두루미관 13일 개관

7월에는 고성 남북교류타운 DMZ박물관

8월 인제 서화리 평화생명교육마을 완공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명소화 시설’들이 잇달아 문을 연다.

13일 철원군 철원읍 홍원리 휴전선 인근에 철원두루미관이 개관한다. 철원군이 그동안 폐쇄했던 구 월정전망대 2, 3층을 지난해 12월부터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한 것으로 두루미 등 각종 철새의 박제를 전시한다.

7월에는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현내면 명호·송호리 남북교류타운에 DMZ박물관이 문을 연다. 강원도가 2006년부터 456억 원을 들여 14만5000m²의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하는 것으로, 비무장지대 역사와 문화 생태 등을 살필 수 있는 영상관과 다목적센터 야외전시장이 들어서게 된다.

8월에는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에 평화생명동산 평화생명교육마을이 문을 연다. 인제군이 2005년부터 137억 원을 들여 서화리와 가전리 13만7000m²의 터에 조성 중인 이 마을은 완공 후 비무장지대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도내에는 이 외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에 국립 DMZ자생식물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백암산 일원에 금강산댐과 비무장지대를 조망하는 화천·평화생태특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