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KAIST-창원大, 연구개발-인력양성 협력사업 각서

  • 입력 2009년 2월 11일 08시 05분


항만-공학설계-인력교육

9월경 담당센터 열기로

KAIST와 창원대가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경남도와 창원시는 이 과정에서 행정 및 재정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김태호 경남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서남표 KAIST 총장, 박성호 창원대 총장은 10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협력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만들어 글로벌 인재를 기르기 위해 이동식 항만, 공학 설계, 산업체 인력 재교육 등 3개 분야에서 힘을 모으는 내용이 담겼다.

이동식 항만은 정부가 추진하는 17대 신성장동력 과제의 하나인 그린수송 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이며, 나머지 2개 사업은 글로벌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들 기관은 과학, 기술 허브 조성 3단계 프로젝트 중 1단계로 9월경 창원대 종합교육관 등에 3개 사업을 담당할 센터를 열기로 했다.

2, 3단계로 창원대 인근 5만1200m²에 첨단 과학교육시설을 확충해 신성장동력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이어 4만1700m²에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센터와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조선해양 시스템과 자동차 분야 등 관련 기업 컨소시엄의 결성과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첨단 과학, 기술 교육 시스템도 구축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창원의 기계산업 클러스터, 마산에 들어설 예정인 로봇랜드와 함께 남해안 시대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1만여 명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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