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윌리히 연구소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국내 연구소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윌리히 연구소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공동 연구개발 및 대전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공동협약’을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갖기로 했다.
윌리히 연구소는 1958년 설립돼 독일 전역에 15개의 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독일의 4대 연구소 중 하나로 건강·정보·에너지·환경 분야에서 4200여 명의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페터 그륀베르크 박사도 이 연구소 소속이다.
이 연구소의 유치는 지난해 8월 박성효 대전시장이 투자유치를 위해 유럽을 방문했을 때 제안해 이뤄졌다.
대전시 신태동 투자마케팅 과장은 “윌리히 연구소의 유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각종 국책사업의 대전 유치에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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