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를 위해 이날 경기지역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운영사 ㈜eB, 점포망을 통해 교통카드를 발부할 농협중앙회 등과 RF카드 발급운영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무임 RF 교통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에 무임 승차대상자임을 인식하는 칩을 내장한 것으로, 이 카드를 사용하면 지하철 이용 시 매번 신분증을 제시하고 1회용 무임승차권을 발부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또 수도권 내 버스 환승 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어 노인과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등 카드 발급 대상자는 5월부터 534개 주민자치센터나 924개 농협 영업점에 신청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버스 승차요금을 위한 카드 충전은 정류소, 편의점, 전철역사, 농협 자동화기기 등을 통해 가능하다.
도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무임 RF 교통카드를 점자카드 형태로도 제작, 배부할 예정이다.
경기지역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자는 노인 87만1000여 명, 장애인 40만여 명, 국가유공자 1만8000여 명 등 모두 128만9000여 명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