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5개 중고교에 방과후 학교 담당 부장교사를 새로 배치하고 예산 1억5000만 원을 편성하는 한편 전문 관리자를 고용한다.
방과후 학교 관리 및 운영을 일반 교사가 맡아 업무 부담이 늘고 담당자의 잦은 교체로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초등학교는 방과후 활동과 보육 기능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보육시간을 오후 5시에서 9시로 늘리고 저녁 급식을 지원해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학교에서 맡아주기로 했다.
수강신청에서 수납업무 지원, 아이들의 수업 내용 등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관리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부산에서는 22만여 명 가운데 15만7000여 명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학교 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월평균 1억9700만 원의 사교육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