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도심 전문계高 신도시 시대

  • 입력 2009년 2월 13일 06시 51분


옛 도심권에 위치한 인천지역 전문계고교(옛 실업고)가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로 이전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문성정보미디어고, 운봉공고, 인천전자공고 등 3개 전문계고(옛 실업고)를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로 이전해 재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남동구 만수1동 문성정보미디어고의 경우 남동구 논현동 논현택지지구로 옮기는 법인 계획이 최근 승인됐다. 법인 측은 이전 예정 용지 매입 및 기존 용지 매각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1년 논현택지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남구 도화동에 있는 운봉공고와 인천전자공고도 2013∼2014년 각각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는 서구 검단신도시와 청라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한다.

시 교육청은 중구, 동구, 남구 등 옛 도심에 몰려 있는 전문계 고교를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으로 고루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구 도화동 도화재개발사업지구 안에 있는 인천체고도 2011년 2월경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내 6만6000여 m²의 용지를 마련해 이전한다. 용지매입비 221억 원과 건축비 324억 원 등 신축비 545억 원은 도화재개발 사업 주체인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부담하는 대신 인천체고가 있는 현 용지 3만4000여 m²를 넘겨받아 개발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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