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문자/보건소, 스케일링 했으면

  • 입력 2009년 2월 14일 02시 58분


잇몸이 붓고 치아가 흔들려 동네 치과에 갔다. 의사는 스케일링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5만 원이라고 했다. 치과에서는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주질환 등이 없어 치아가 튼튼해진다는 말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권했다. 자식에게 생활비를 받아 겨우 먹고사는 노인이라 돈이 없어 다음에 한다며 그냥 나왔다.

당뇨에다 고혈압이라 한 달에 한 번 보건소에 가서 혈압과 혈당 수치를 재고 한 달 치 약을 처방받는다. 비용이 저렴해 많은 노인이 보건소를 이용한다. 그런데 왜 보건소에서는 스케일링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현재 부산의 일부 보건소가 치과를 운영하지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만 일부 스케일링을 해주고 있어 일반 시민이 스케일링을 하려면 동네 치과를 이용해야 한다. 서민들의 치아질환 예방을 위해 보건소마다 치과위생사를 채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스케일링을 받도록 구청에서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한다.

박문자 부산 금정구 부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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