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15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새마을 테마공원 사업을 확정했다”며 “40년 전 새마을운동을 새롭게 조명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3년까지 국비 48억 원 등 111억 원을 들여 만들 ‘신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에는 1960∼80년대 모습을 재현한 새마을농촌 체험공간과 근면마당 자조마당 등이 갖춰진다.
또 새마을운동 전시관과 교육관을 지어 새마을운동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교육도 할 계획이다.
123가구 360여 주민이 살고 있는 청도읍 신도1리는 1970년 4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전국의 마을을 신도1리처럼 가꾸자”고 말해 주목을 끈 곳이다.
청도군은 이곳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보고 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청도군은 새마을 공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해 전국의 대표적인 전원생활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쾌적한 농촌을 만드는 비전을 실천하는 구심점은 바로 새마을운동 정신”이라며 “가난을 이겨냈던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청도에서 한국 농촌의 경쟁력을 보여주도록 군민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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