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세계 청소년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여는 ‘2009 드림 프로그램’이 17일 개막됐다.
26일까지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와 강릉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주로 눈이 오지 않는 29개 나라 116명의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빙상종목은 강릉실내빙상장, 스키종목은 보광휘닉스파크 등에서 강습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훈련에만 치중했던 데서 벗어나 컬링과 아이스하키를 체험하고 강릉지역 빙상 꿈나무 컬링동호회 등과 화합을 다지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200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그동안 총 39개국 578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2005년 참가한 몰도바의 브라이 일리애(크로스컨트리)와 2004년 참가한 인도 만걀 스탄진(쇼트트랙) 등 5개국 9명은 각종 국제대회에 자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