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시가스는 2만3000m²의 터에 높이 60m의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대구도시가스 측은 시 외곽지 2, 3곳을 대상으로 발전소 터를 물색하고 있다.
이 태양열 발전소가 건립되면 시간당 200kW의 전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 된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 71억5000만 원, 대구도시가스 출연금 45억 원 등 총 116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200kW급 타워형 태양열 발전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태양열 발전은 반사경으로 햇빛을 모아 수천 도의 고온을 얻은 뒤 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태양전지를 통해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발전에 비해 효율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 김필구 신기술산업국장은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경제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태양열 발전소 설치가 늘고 있다”며 “태양열 발전소가 가동되면 국내 태양열 발전시스템 기술을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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