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원장들 “수강료 동결”

  • 입력 2009년 2월 20일 02시 56분


“경기침체 감안… 저소득층 자녀엔 감면 확대”

서울 지역 학원장들이 올해 수강료를 동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부 학원은 수강료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지역 학원장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져 있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서울 지역 학원들을 중심으로 올해 학원 수강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며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학원비 감면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수강료가 과다한 학원은 학원비를 내릴 수 있도록 자체 정화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학원 운영이 어려워 예년처럼 평균 5∼10% 인상해야겠지만 국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