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사업은 돈’이라는 뜻의 이 말은 지난해 5월 제너럴일렉트릭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환경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밝혀 화제가 됐다. 이만큼 녹색성장 정책을 집약적으로 잘 표현한 말도 없는 것 같다.
녹색성장은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구체화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을 향후 60년에 걸쳐 진행될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고 16일 녹색성장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저탄소·녹색성장사업을 통해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환경오염은 최소화해 경제와 환경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새로 출범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역시 청정 에너지원 개발 계획을 통해 녹색성장시대에 대비하고 경제위기도 극복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일본도 경제 운영의 핵심 목표를 ‘저탄소 사회구현’으로 결정하고 태양광 연료전지 등 21개 핵심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산업을 육성하고 경제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해양경찰청도 세계적 흐름을 따르고 있다. 시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린오션 프로젝트’라는 녹색성장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법령, 제도, 정책 등 모든 분야의 업무를 녹색성장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토론회를 통해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는데 최근 언론매체에 보도된 일명 ‘그린 십’이 그렇다. 이 아이디어는 본래 전문 조선 기술자가 제출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유류 절약 및 탄소 절감을 위해 고민하다가 나온 것이다.
하이브리드형 자동차에서 착안해 고안한 것으로 경비함도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면 연간 함정당 유류비 약 18억 원을 절약하고 탄소 200t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미래지향형 엔진이다.
해경은 현재 ‘녹색성장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우수 가정 선발 대회’ 등을 열어 녹색성장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이미 시작된 녹색성장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해양경찰청 대변인 순길태 turn1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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