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대동그룹 6개 계열사 법정관리

  • 입력 2009년 2월 20일 07시 57분


법원, 대동종합건설 법정관리인에 現회장 선임

경남지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대동종합건설 등 대동그룹 6개 계열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됐다.

대동종건은 경기 침체에 따른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경영난이 심해 1월 20일 금융권으로부터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받았으며, 지난달 계열사와 함께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창원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김종기 부장판사)는 19일 대동종건 등 대동그룹 6개 계열사가 낸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대동종건과 대동주택 경영을 맡을 법정 관리인으로 곽인환 대동종건 회장을, 대동백화점과 대동유통 관리인으로는 곽규환 대동종건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대동이엔씨 경영의 법정 관리인으로는 진종열 대동종건 부사장을 선임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대동종건 등이 변제시기에 있는 채무를 갚으려면 사업의 계속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파산의 원인이 생길 염려가 있어 기업회생절차 개시의 사유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동종건은 경남 거제와 사천, 경북 경산 등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고 있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