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올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네덜란드 공식참가 신청

4월부터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열리는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세계 최대 화훼산업국인 네덜란드가 공식 참가한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구)는 네덜란드 정부가 20일 장 루메니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의 이름으로 조직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외국 정부가 공식 참가키로 한 것은 네덜란드가 처음이다.

네덜란드는 주 전시장인 ‘꽃의 교류관’ 중앙에 81m² 규모의 정부관을 설치하고 미니 플라워 가든과 튤립 정원을 조성 운영한다. 또 오닝스, 시클라멘스, 아이리스 등 자국 15개 화훼 업체의 전시 연출도 돕는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는 “네덜란드는 우수한 화훼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홍보하기 위해 참가하기로 했다”며 “홍보 효과를 높이려고 부스 규모를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 때보다 1.5배 넓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산둥(山東) 성과 산둥 성 르자오(日照) 시 등 2개 자치단체가 조직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꽃박람회에 참가하는 외국 기관 및 업체는 26개로 늘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