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국공유지 인근 사유지와 마을 공동목장 등 유휴토지를 매입해 관광개발 투자자에게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유휴토지 매입은 토지비축제도에 따른 것으로 2007년부터 공유재산 매각과 임대수입 157억 원을 토지비축을 위한 예산으로 적립했다.
제주도는 유휴토지 공급 및 비축을 위해 한국토지공사,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투자자에게 토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만 m² 이상의 사유지를 비롯해 1만 m² 이상의 국공유지와 마을회 소유 토지 및 공동목장 등 모두 229만 km²의 개발 가능 토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올해 상반기까지 구축한다.
지금까지 국공유지 290필지 19.7km², 마을회 소유 토지 및 공동목장 152곳 43.5km², 사유지 5040필지 85.9km²에 대한 토지정보가 구축됐다.
토지비축제도는 관광개발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용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처음 도입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