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빨리 핀다… 작년보다 1주일 당겨질듯

  • 입력 2009년 2월 25일 02시 59분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이달 1∼20일 전국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2∼5.1도 높았고 다음 달에도 평년과 비교해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는 9∼10일, 지난해보다 7일 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봄꽃의 개화 시기는 2, 3월의 기온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 기간의 일조시간과 강수량 등도 영향을 끼친다.

개나리는 3월 10일 제주 서귀포에서 처음 꽃이 피기 시작해서 개화 시기가 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방은 3월 10∼17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3월 18∼25일, 중부 내륙 산간지방은 3월 26일 이후로 예상된다.

진달래도 3월 1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방은 3월 12∼19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3월 20∼29일, 중부 내륙 산간지방은 3월 30일 이후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만개 시기는 개나리와 진달래 모두 꽃을 처음 피운 뒤 1주일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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