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인 씨는 이달 5일 낮 12시경 유족 및 전철련 관계자들과 함께 용산경찰서 정보과 소속 이모 경사를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앞 합동분향소로 끌고 들어가 30여 분간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인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진술과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가담자 2명에 대해서도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한편 ‘이명박 정권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경찰은 없는 혐의까지 뒤집어씌워 전철련과 범대위를 탄압하고 있다”며 “당장 인 씨를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