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3년까지 1380억 원을 들여 현재 29.5km인 자전거 전용도로를 388km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자전거 공영제를 도입해 1.16% 수준인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5%까지 높이기로 했다.
올해는 부산교대 앞∼사직운동장(2.6km), 해운대 신시가지 이마트∼해송초교(1.9km), 신평역∼공단 연계도로(1.05km), 금정체육공원∼옛 신천교(4km), 교대앞 역∼서면(4.7km) 등 전용도로 5곳이 생긴다. 바닷가를 잇는 자전거 해안일주도로인 광안리해수욕장∼수영천∼수영4호교∼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15.5km 구간은 내년에 개통한다.
지역별 전용도로를 이어주는 자전거 간선도로인 지하철 자갈치역∼금정 경륜공단 19km 구간은 2011년 개통 예정이다.
또 부산시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있는 자전거 무인 대여반납시스템을 만들어 공영 자전거를 도입하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기업에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시는 “폭 2∼3m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1개 차로 폭을 3.25m에서 3m로 줄여 확보하고 백화점과 대형 상점, 공영주차장 등에도 자전거 주차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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