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학렬 고성군수(57·사진)는 엑스포 개막(3월 27일)을 한 달 앞둔 24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시설물 공사는 90% 이상 진척되는 등 준비에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룡엑스포가 지역 주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고성 상품과 지역 관광지를 널리 알리는 경제적인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성군은 이번 엑스포의 직접 수익을 100억 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스포 행사장 내 영업시설 운영 방식도 2006년에는 대부분 위탁이었으나 이번에는 직영을 대폭 확대했다. 엄격한 관리를 위해서다.
이 군수는 “운석(雲石)을 직접 만져보고 화석 발굴 체험을 하는 등 어린이 교육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다”며 “생명환경농업체험관은 고성군이 지난해 천연비료와 천연살충제 등으로 쌀을 재배했던 획기적인 농법을 되살려보는 코너로 관심을 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철갑상어 잡기와 시식, 짚공예 등 고성지역 고유의 문화에 대한 체험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자치단체 경영과 관련한 상을 많이 받은 이 군수는 지난달 제1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탔다. 2006년 경남고성공룡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2007년 조선산업특구 유치, 2008년 생명환경농업 기반조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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