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신빈곤층 6만명

  • 입력 2009년 2월 25일 06시 43분


전북의 신빈곤층이 도내 인구(185만 명)의 약 3%인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빈곤층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아니지만 가계 주 소득원이 숨지거나 폐업, 실직, 화재 등 갑작스러운 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말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가 14개 일선 시군을 통해 1월부터 최근까지 긴급 민생안정지원 대상자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2만3952가구가 신청했다.

이를 가구당 평균 2.5명으로 계산하면 도내 신빈곤층은 6만 명에 달하는 셈이다.

시군별로 보면 군산시가 406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전주시(3270가구), 정읍시(2985가구), 익산시(2953가구), 김제시(2011가구)가 뒤를 이어 인구가 적은 농촌보다 도시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사유별로는 기초생활수급 책정 제외(보상 중지 포함) 등이 1만216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주 소득자의 사망 등 소득상실이 4423가구, 중한 질병 또는 부상 3994가구, 휴·실직자 1690가구 등이다.

전북도는 신청자를 심사해 허위 신청자를 가려낸 뒤 긴급 지원하거나 다른 사업과 연계해 도와줄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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