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프레젠테이션으로 토플 말하기

  • 입력 2009년 3월 2일 02시 59분


말할 내용 ‘각본’ 잘짜면 절반은 성공

iBT 토플의 말하기 시험엔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설명하는 ‘독립형 문제’와 주어진 지문을 읽거나 강의를 들은 후 그 내용을 요약하는 ‘통합형 문제’가 출제된다.

대부분의 학생이 독립형 문제에 약하다.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단어를 중복해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논리 정연하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기 위해선 처음부터 자신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처음 ‘각본’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말하기 시험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행은 혼자 가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 좋은가’란 주제가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친구와 같이 가는 게 더 좋다는 쪽을 선택하면 논리를 펼치기 쉽다. 혼자 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으로만 국한될 수 있고, 다양한 예를 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하기 시험 준비를 할 땐 주제에 맞게 자신이 말할 내용의 전체 골격을 만드는 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 영어 프레젠테이션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 흐름에 맞춰 짜임새 있게 표현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어 각본 구성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시험에서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자신이 말하기 유리한 방향으로 논리를 구성할 수 있으려면 이 각본 짜기에 능숙해야 한다.

각본을 짠 다음엔 영어로 말을 무리 없이 이어가도록 반복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 말하기에 유독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30초가 30분처럼 길게 느껴진다고 하소연한다.

영어 프레젠테이션은 한 주제에 대해 2∼3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므로 이를 꾸준히 훈련하면 ‘말하기 지구력’을 키울 수 있다. 또 1분여 동안 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독립형 문제’ 대비도 가능하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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